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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쉬운 CD 리핑하기

category IT/후기와 추천 2017. 4. 30. 22:05

 CD는 현재에 와서 매우 불편한 물건이 되었다. 용량과 속도의 한계, 큰 부피 등, DVD(요즘은 DVD도 부족해 Blu-ray로 넘어가는 추세이다)나 USB에 자리를 내어준지 한참. 이제 CD가 사용되는 곳이라곤 기껏해야 음반 정도가 아닐까 싶다. 이 음반 시장도 이제 멜론이나 애플 뮤직과 같은 스트리밍 시장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아직 음반은 CD로 나오고 있다. 형체가 있는 물건이 데이터 덩어리보다 더욱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꾸준한 CD 음반을 구매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CD를 산 다음에 그것을 들으려고 할 때 다시 CD의 문제가 부각된다. CD를 읽는 소음, 곡을 바꾸고 싶을 땐 CD를 꺼내서 바꿔줘야 하고, 듣지 않더라도 공간을 차지하는 CD 케이스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CD를 데이터화시키는 리핑 작업을 해 (지금은 많이 쓰지 않지만)MP3나 스마트폰, 클라우드 등에 넣어서 듣고 있다.

 

 이 글에서는 CD를 리핑하는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며, Windows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Windows Media Player(윈도우즈의 버전이 NK일 경우에는 이 프로그램이 제공되지 않는다)나, 필자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Apple에서 제공하고 있는 iTunes가 있다.

 

 

 

1. Windows Media Player

2. Apple iTunes (추천)

 


Windows Media Player

 

 

CD를 삽입할 경우 왼쪽 목록에 해당 CD가 보이게 되는데, 그것을 클릭해 보면 위와 같이 나온다. 여기서 위에 있는 '복사 설정(E)'를 누르면 저장할 오디오 형식(MP3, WAV, ALAC, FLAC 등)이나 오디오 음질(kbps) 등을 설정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MP3나 ALAC, FLAC 이 셋중 하나를 추천하고 싶다. 음악 하나에 10MB 이상의 용량을 할애하고 싶지 않다거나 손실 음원이라도 무손실 음원과는 구별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MP3를, 무조건 무손실 음원으로 하지만 애플 제품을 사용한다는 사람들은 ALAC를,  애플 제품과는 담을 쌓고 살겠다는 분은 FLAC를 추천한다.

 

 

 설정이 끝났으면 'CD 복사(I)' 버튼을 클릭해 리핑을 시작한다.

 

 

 리핑이 완료된 모습. 경로를 손댄 곳이 없었다면 일반적으로 '음악\음악가\앨범이름' 폴더에 있다.

 

 

 리핑한 음악 정보.

 

 이 방식을 사용할 경우 문제점이 있는데, 영어가 전각으로 표기되고 일본어도 같이 표기되는 등 난잡한 표기로 저장이 된다는 것.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iTunes를 사용해 리핑하는 것을 추천한다.

 

 


Apple iTunes

 

 

 iTunes는 CD를 자동으로 인식해 CD가 삽입됐을 경우 자동으로 위와 같은 창을 띄워준다. 만약 나오지 않는다면 위의 CD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자. iTunes에서는 음질 설정이 별개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의 파란색 버튼(CD 꺼내기 버튼이다) 왼쪽의 'CD 가져오기'를 누르면 뜨는 창에서 설정을 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창이 뜬다. iTunes에서는 AAC, AIFF, ALAC(Apple Lossless 인코더), MP3, WAV를 선택할 수 있는데, Windows Media Player와 마찬가지로 ALAC나 MP3를 추천한다. 이유도 위와 동일.

 

 

 설정을 다 마치고 '확인'을 누르면 리핑을 시작한다. 위 사진은 리핑 도중에 캡처한 스크린샷.

 

 

 iTunes에러 리핑한 파일은 조금 복잡한 곳에 저장된다. 특별히 손댄 곳이 없다면 '음악\iTunes\iTunes Media\Music\Compilations\앨범이름'에 위치 것이다.

 

 Windows Media Player와는 다르게 영문자나, 일본어 이름들이 깔끔하게 나왔다.

 

 

 

 iTunes에서는 FLAC으로 인코딩할 수가 없는데, 애플의 무손실 압축 인코딩 방식인 ALAC를 사용해 인코딩한 결과 FLAC보다는 비트 전송률이 조금 높고, 용량도 마찬가지로 조금 더 높은 수치가 나왔다. 크게 신경쓸 수준은 아닌 걸로 보인다.

 참고로 ALAC로 인코딩할 경우 재생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 일부 있으니 주의. Windows 10의 기본 음악 플레이어인 Groove 음악의 경우 아주 잘 지원한다.